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남부지역 농업인의 농기계임대사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이하 남부분소)를 9월 8일 착공했다.
남후면 농공길 77 일원(11,385㎡)에 조성되는 남부분소는 건축면적 2,718㎡, 총 넓이 2,794㎡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 사무실, 교육장 등 부대시설을 갖춰 건립된다. 총사업비 59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남부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 임대를 위해 풍산(서부)이나 송천동(본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남부분소가 개소하면 이동 거리와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특히 마늘․양파 등 남부지역 특화작목에 맞춤형 농기계를 비치해 농업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남부분소 개소 이후에는 동․서․남․북 총 4개소 임대사업소가 운영되며,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수리 및 배송 서비스 △영농대행(농한기 퇴비 살포 등) △농기계 장기 임대 △교육지원 등 다양한 영농서비스가 한층 확대된다. 이를 통해 농가 편익 증대와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 피해를 입은 마을에 관리기․경운기․분무기 등 640여 대를 장기 임대하고, 단기 임대용 농기계 300여 대도 추가 확보하여 산불 피해 농업인과 일반 농업인 모두 원활한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 고령화와 귀농․귀촌 증가 추세에 맞춰, 주말․체험 농업인이나 소규모 농업인도 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임대 편의성을 확대해 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고, 농업의 규모화 지원을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활성화하겠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행복한 영농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