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여수시는 지난 상반기 성공적으로 진행된 ‘전라좌수영 둑제 상설공연’을 7~8월 혹서기 휴식기를 거쳐 오는 9월 6일부터 재개한다.
‘전라좌수영 둑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린 제례를 바탕으로 전라좌수영과 여수의 역사를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공연이다.
올해 상반기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수군출정식과 결합한 연출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수시립국악단과 여수시니어클럽 어르신, 지역 예술인 등 17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시는 하반기 공연 재개에 맞춰 청년 예술단체를 새롭게 참여시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공연은 ▲9월 6일 ▲9월 20일 ▲10월 4일 ▲10월 25일 ▲11월 8일 ▲11월 15일 등 총 6회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둑제를 단순한 과거 재현이 아닌 세대를 잇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수만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좌수영 둑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해외홍보 콘텐츠 영상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