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는 급속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가 심화됨에 따라 어르신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디지털 사회의 혜택을 누리도록 ‘어르신 디지털 온(ON)동네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전남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톡톡 ▲어르신 디지털 동행 ▲키오스크 체험존,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톡톡은 3인 이상 교육을 신청하면,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노인시설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 활용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어르신 디지털 동행은 마을 이·통장 등을 디지털 조력자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이·통장회의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모바일 행정서비스 이용법 등 실생활 교육을 추진, 마을 어르신이 일상에서 언제든 상담과 지원을 받도록 돕는다.
키오스크 체험존은 어르신이 실제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무인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익히도록 시군별로 기기 임차를 지원해 운영한다.
전남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마을 단위에서 어르신이 언제든 디지털 도움을 받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온 동네 교육은 어르신이 낯설고 어려운 디지털 환경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생활 속에서 디지털기기를 쉽고 즐겁게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이나 디지털배움터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