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 시민과 함께 살맛 나는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시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2025년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 제안 15건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 15건은 시민 제안 8건, 직원 제안 7건이다.
시민과 시청 직원으로부터 총 1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시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을 확정했다.
선정된 시민 제안 중 ▲AI 기반 보행약자 감지형 스마트 신호등 구축 ▲실시간 정보, 탄력 배차 기반 스마트 버스 프로젝트 ▲전통시장 이용 편의 및 접근성 개선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서산시 신청사 내 장애인·시니어 고용형 복지 카페 설치, 감정을 키우는 힐링 주말학교, 아빠 육아휴직 지원 사업, 의무복무 군인 대상 지역 할인 지원, 생태 시민 커뮤니티 구축은 장려 등급을 받았다.
선정된 직원 제안 중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중 집합 장소 쿨링포그 설치 ▲간월도 자전거 도로 활성화 2건이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이 밖의 고령자·장애인 대상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감면, 공사정보 안내 시스템 구축,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등 5건은 장려 등급을 받았다.
시는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 응모자를 오는 9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등급을 받은 시민 제안 응모자에게는 50만 원이, 장려 등급을 받은 시민 제안 응모자에게는 30만 원이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제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별 심층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제, 고향사랑 기금 사업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정 발전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행정을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