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청양군은 벼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마을‧농협 등이 보유한 톤백 저울 약 60여 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무상 보정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톤백 저울을 필수적으로 사용하지만, 구매 후 정기적인 교정을 받지 않을 경우 매입검사에서 불합격하거나, 농협·정미소 등 매입 주체와의 실중량 차이로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연계해 중량 허용오차 점검 비용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다만, 부품 교체 등 수리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농가 자부담으로 현장에서 수리가 진행된다.
군의 벼 수매용 톤백 저울 무상 보정 점검은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산서 6개면(청양읍, 운곡면, 대치면, 남양면, 화성면, 비봉면)은 오는 9월 3일 청양농협 농산물 집하장(청양읍 문화예술로 99)에서 실시하고, 산동 4개면(정산면, 목면, 청남면, 장평면)은 오는 9월 4일 정산농협 DSC(장평면 미당큰길 23-7)에서 실시한다.
점검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권역 점검일 오전 중에 저울을 점검 장소로 직접 가져오면 된다.
사전 신청자는 물론, 신청하지 못한 농가도 점검 전날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톤백 저울 무상 보정 점검은 벼 수매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농가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년마다 추진하고 있다”며 “점검이 필요한 농가들은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