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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낙동강 녹조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시군 회의 열어 협력 방안 마련

26일, 낙동강수계 15개 시군 녹조대응 담당과장 참석 머리 맞대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경상남도는 26일 오후 2시 한국수자원공사 창녕함안보에서 경남도 수질관리과장, 낙동강수계 15개 시군의 녹조 업무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시군의 공동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의 낙동강 녹조 대응 추진 현황 및 시군 협조사항 설명 ▵15개 시군별 녹조발생 저감을 위한 조치사항과 대응계획 발표 ▵취․정수장 운영 강화 방안 점검 등 녹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 공유 ▵지자체 차원의 실천 방안 논의와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 및 건의사항 등을 검토했다.

 

현재 낙동강 녹조 상황은 지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한동안 경보 발령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강우 등 기상 상황으로 인한 변동성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녹조 원인물질인 총인(T-P) 유입 저감을 위하여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경계’ 단계 수준으로 확대 추진한다.

 

특별 점검은 녹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며, 폐수배출시설과 가축분뇨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는 낙동강수계로 방류되는 규모 500톤/일 이상 시설에서 300톤/일 이상 시설로 확대하여 수질기준 준수 등 발생 오수의 적정처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하천 변의 야적퇴비도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시설설치 상황 등 시설별 실정에 따라 총인(T-P) 배출농도를 법적 허용 기준치보다 최대 80% 강화 기준을 적용하여 배출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난 7월 말 배치 완료된 대형 녹조제거선을 운영하여 녹조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도내 낙동강유역 녹조제거선 운영사항 등 정보를 시군과 공유했다.

 

녹조제거선은 합천창녕보 1대, 칠서취수장 2대, 창녕함안보 2대, 물금·매리 2대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참석자 모두 의견을 같이하고 취․정수장 운영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상수원수와 생산된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모니터링을 법적 기준보다 1회 이상 늘리고, 검사 결과는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즉시 공개하기로 했다.

 

녹조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분말활성탄과 이산화탄소 등 필수 수처리제와 약품을 많이 비축하고, 야간 등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승효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녹조 대응 시군 협력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녹조 저감을 위한 조치와 취·정수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녹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