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대전시는 청년인턴 지원사업이 사회 초년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고용시장의 경향이 ▲경력직 채용 선호 ▲ 인턴을 위한 경력 필요 ▲실무 유경험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일경험’제공과 정규직 전환을 통한‘조기 취업’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을 운영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한다.
인턴 기간에는 청년에게 월 200만 원의 인건비와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사업 수행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맡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32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378명의 청년이 인턴 과정을 마쳤다.
이 가운데 24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평균 전환율은 64.6%에 달했다.
연도별 전환율은 2022년 64.5%, 2023년 59.7%, 2024년 70.8%로, 최근 들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월 1일 기준으로 65개 기업이 참여해 82명의 청년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9명이 인턴 과정을 마쳤다.
완료자 중 2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전환율은 74.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춘 수시·집중 매칭을 통해 7월에 이미 목표 인원 80명을 조기 마감했다.
정규직 전환 기업 가운데는 라미랩이 4명의 청년을 한꺼번에 채용해 가장 많은 전환 성과를 올렸으며, 콜라보에어와 아이케이티온은 각각 2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이 밖에도 21개 기업이 각 1명의 청년을 고용해 총 24개 기업에서 29명이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소그룹 심층면접(FGI) 결과, 청년들은 실무능력 습득과 구직 동기부여, 취업 연계 기회 확대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는 양질의 일경험 제공을 위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기업의 실제 채용 의사 확인 ▲정규직 전환시점에 대한 고려 시기 조사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정책 수요를 정확히 읽어 청년들이 경력의 사다리를 딛고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매년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 성공과 경력 형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대전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전일자리지원센터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