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흥군 고흥읍은 지난 19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귀농어·귀촌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읍에는 현재 66가구, 100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향이 고흥인 귀농인뿐만 아니라 연고가 없는 귀농어·귀촌인이 다수 전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고흥읍장이 주재해 고흥군 주요 시책과 진행중인 사업을 설명하고, 귀농어·귀촌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생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귀농귀촌협의회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귀농 2년 차 권영희 씨는 “귀농 과정에서 땅을 매입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귀농·귀촌 제한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귀농어 귀촌인들이 고흥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귀농인은 “처음 고흥에 왔을 때는 지역사회와 연결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민 고흥읍장은 “귀농어·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고흥읍 발전에 중요한 과제”라며 “귀농어·귀촌인 여러분이 고흥의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읍은 귀농어·귀촌인의 애로사항을 군 관련 부서에 건의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간담회를 정기 및 수시로 개최하며, 고흥읍 귀농귀촌협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