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 북구가 제안한 K-Geo 활용 '통·반별 행정업무 지원 모델'이 국토교통부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모델 발굴 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 K-Geo플랫폼에 통합 구축된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K-Geo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모델 발굴 사업을 실시했으며, 모두 6개의 후보 중 북구를 포함한 2개 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북구는 지자체의 통·반 관리 체계가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모델을 제안했다.
북구가 제안한 통·반별 행정업무 지원 모델이 K-Geo플랫폼에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통·반 정보를 관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이를 디지털 기반으로 시각화해 담당자가 자료 현황을 손쉽게 조회·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인구관리나 민원, 복지, 재난 등 다양한 행정업무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기초 행정구역 데이터와 지자체 보유자료를 K-Geo플랫폼에 업로드해 올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 모델은 기존 K-Geo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우리 구에서는 추가 구축 예산이나 유지 관리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비용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업무의 기반이 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모든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K-Geo플랫폼을 통해 지자체의 행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정책의 정밀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간이음 고도화 사업'을 추진, K-Geo플랫폼과 연계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20종의 주제별 맵갤러리를 제작, 대민서비스를 통해 주민 생활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 공간정보과 공공·민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행정업무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정책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