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사천시는 20일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예방과 건강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수의사회 사천분회(회장 손우진)와 함께 ‘하절기 가축 무료 마을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순회진료는 읍·면·동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방역취약 마을을 선정해 진행했으며,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가축방역팀) 5명과 공수의사 6명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대상 마을은 정동면 가곡마을과 학촌마을, 곤양면 제민마을 등 3곳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당개 10두에 대해 광견병 백신을 접종했으며, 진료가 필요한 9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건강상담과 진료를 진행했다. 그리고, 방역약품을 배부해 축산농가의 자율 방역을 지원했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의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AI(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상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홍보와 차단 방역 활동도 수시로 펼치며,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가축 순회진료와 방역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축산물 공급 환경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현장 중심의 순회진료와 철저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