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후사동 출신으로 대구에서 기업가로 성공한 故 정태화 전 재구합천군향우회 회장(대양장학회 초대 이사장)의 장남 정연수((주)아진피앤피 부회장·김앤장 변호사)와 차남 정연욱((주)아진피앤피 사장)은 20일 오전 합천군청을 방문해 합천군 폭우피해 복구 긴급모금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정태화 회장은 안금리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주경야독 끝에 1975년 (주)아진피앤피를 창립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생전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사업·문화행사·성금 기탁 등 다양한 나눔을 이어왔다.
정태화 회장은 집안의 화합은 물론 고향 안금리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양면 체육대회와 대야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힘썼고, 대양초등학교에 대양장학회를 설립해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장학금을 출연하고 후배들을 회사에 초청하는 등 모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합천군 불우이웃돕기 성금, 수해복구 성금, 교육발전기금 등 다양한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왔다.
아날 전달식에는 정연수·정연욱 형제, 신경자·성종태 합천군의원, 박민좌 경제문화국장, 박수영 대양면장, 유성경 기획예산담당관, 김석중 농업지도과장,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 나상정 합천농협조합장, 강상열 합천군파크골프연합회장, 정진화 대양면체육회장, 정규연 대양면주민자치회장, 최소연 대양면 복지맞춤계장, 정화정 전 대목리노인회장, 정영화 안금리 후사동노인회장, 정권화 전 대양면농업후계자회장, 윤재호 안금리 이장등이 참석했다.
정연수 부회장과 정연욱 사장은 “아버님께서 (주)아진피앤피를 창립해 50여 년간 경영하며 고향과 산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그 뜻을 이어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고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 정태화 재구합천군회장은 애향심이 남다른 분으로, 안금리 마을 행사와 대양면·합천군의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이번에 아드님들인 정연수 부회장과 정연욱 사장이 수해복구를 위한 합천고향사랑기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