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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령시니어클럽, 지역 어르신 일자리와 먹거리 돌봄 체계 강화

한국중부발전(주)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 선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보령시니어클럽은 2025년 한국중부발전(주)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1억 5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고 ‘반찬 사업 창업 및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노인의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 그리고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확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노인들의 숙련된 조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지역사회 자원으로 활용해 일자리 제공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보령시 한내로터리길 79, 1층(약 68㎡) 규모에 조성될 반찬 전문점은 2025년 말 개점을 목표로 현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지역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한 친환경 로컬푸드 반찬을 판매하며,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사업에는 60세 이상 노인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숙련된 조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반찬을 직접 제조·판매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정기적인 반찬 제공과 안부 확인 서비스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자체 통합 돌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선배 보령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취약계층에게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 돌봄 체계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개점까지 철저히 준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