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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창군 120자원봉사대,『제44호 사랑의 집』준공식 개최

동광건축사무소, 장학금 100만원 기탁하며 따뜻한 감동 더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지난 15일, 거창군 웅양면 노현리 화동마을에서 ‘제44호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개최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사랑의 집 주인공은 웅양면 화동마을에 거주하는 김모 씨(50세)로,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딸과 함께 생활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0자원봉사대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설계와 자재 준비, 시공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정성과 땀을 보탰다.

 

특히 이번 준공식에서 ‘사랑의 집’ 제43·44호 건축설계를 맡은 동광건축사무소 표재웅 대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거창군 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원들, 120자원봉사대원, 웅양면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의 탄생을 축하하며,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나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사랑의 집짓기는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상징”이라며, “120자원봉사대와 동광건축사무소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군에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환 120자원봉사대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2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이다. 이번 제44호 사랑의 집은 거창군의 재료비 지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무료측량 서비스 지원, 동광 건축사사무소(대표 표재웅)의 설계지원, 120자원봉사대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