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음성군은 14일 2025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대적 변화를 바라보는 생활문해교육 ‘상상대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음성군 생활문해교육 4개 학습장 40명의 학습자와 문해교사들이 서울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방문해 교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 생활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평균 75세 이상의 지역 내 생활문해 학습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바라보고 생활 속에서 세대 간 소통과 배움이 함께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86세 최고령 학습자는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한평생 농사만 짓고 서울은 대학병원에 약 타러만 다녔는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며 “예전에 63빌딩에 한 번 와봤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와서 세상을 바라보니 꿈을 꾸는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구나”며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실생활 속 문해 정보 활용 능력 향상과 세대 간의 정보 공유 등 사회 속에서 스스로 생활할 힘을 키우는 교육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현장을 발굴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