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동군협의회(협의회장 임태경)는 지난 8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통일문화공연 ‘평화의 하모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자문위원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인권 실태와 통일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경 협의회장을 비롯해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탈북민 강사의 진솔한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강연에서는 탈북 과정과 북한 사회의 현실, 자유에 대한 열망이 생생하게 전해져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서 '아름다운 강산', '아리랑' 등 민요 공연과 북한 전통악기 연주, 민속무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합창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에서는 관객 전원이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공연 종료 후에는 주민 참여형 통일 의견 교류 시간이 이어져,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임태경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과 공연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 가치의 공감대를 넓히고자 했다”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
이번 통일문화공연은 예술과 강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콘텐츠로 주민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민주평통 하동군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통일 공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공연 이후에는 제21기 자문위원 활동평가회가 열려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과제와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