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양구군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군(軍)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작은공부방’과 ‘기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받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구군 드림스타트 사업은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분야에 걸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건강검진 및 치과치료, 의료비 지원 ▲가정방문 학습지도 ▲모래놀이 치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사회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작은 공부방 운영 ▲안경 구입비 지원 ▲생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작은 공부방’은 군부대 장병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국어·수학·영어·수학 등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가족센터 내에서 진행되며, 아동들이 학원이나 학교가 아닌 안전하고 친근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인지·언어·정서 영역의 발달과 학습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원거리 거주 아동과 자원봉사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통학 차량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 시작된 ‘기타 교실’은 군 장병 1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아동 3명이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악기 수업을 넘어 아동의 자기표현 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 또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아동의 사회적 지지 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군부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통합서비스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기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