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개최된『2025년 제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프라이스 랩 인 제주(PRICE Lab in Jeju)’를 개발한 ㈜치즈에이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기상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촉진을 위해 6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총 50점의 제안이 접수됐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등 총 6개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치즈에이드는 소비, 제품, 시장 환경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신선 제품의 가치 변화에 따라 가격을 자동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 모델을 개발했고, 그 결과를 디지털 표시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JDC 최우수상에 ㈜언틸(대표 박수혁), JDC 우수상에 요망진 아이들의 아꼬운데이터 팀(대표 김가연)이 각각 선정됐고,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JPDC 최우수상에 ㈜바로코퍼레이션(대표 차성우), JPDC 우수상에 노난네 팀(대표 김규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요망진 아이들의 아꼬운데이터 팀은 기상청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 팀은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버스정류장이 먼 지역에서 사전 요청 시 버스가 임시 정차하는 ‘콜버스·승하차 요청제’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의 기상 상황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실시간 날씨지도’ 모바일 서비스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대상 수상 팀인 ㈜치즈에이드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발표평가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받은 ㈜언틸은 9월 개최 예정인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지역 청년 및 예비창업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제주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해 공공데이터 활용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