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지난달 24일, 『주민이 주도하는 스마트경로당 운영』을 위한 ‘스마트지킴e’ 위촉 및 발대식을 개최하고, 가야읍 내 11개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신체활동 및 스마트기기 활용 건강관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마트지킴e’는 경로당 이용자 중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인력으로, 마을별 2명씩 총 22명이 위촉됐다. 스마트경로당에 설치된 건강측정 키오스크와 화상장비 등 스마트기기를 적극 활용하여, 마을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스마트경로당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로당에 설치된 건강측정 키오스크는 체온,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일상 속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측정 결과는 개인 아이디에 따라 자동 저장되며, 기록이 누적되어 건강 상태의 변화 추이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이 데이터는 보건소 전산 시스템에 자동 업로드되어, 보건소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경로당에서는 화상장비를 활용한 원격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노인 대상의 신체활동 프로그램, 웃음운동, 노래 운동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발대식에서는 ‘스마트지킴e’ 위촉장 수여와 함께 활동 방향 및 장비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향후 보건소 건강매니저의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지킴e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마을 단위 주민 주도형 건강생활 실천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