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부산시는 어제(31일)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과 '부산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6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 벤처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표된 ‘지역 벤처투자 미래 비전’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향후 5년간 총 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특별출연금의 20배수인 총 1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혁신성장, 기술창업, 일자리창출 중 한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벤처기업이다.
지원자금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시는 대출금 8억 원 이내에서 1년 차 1.5퍼센트(%), 2~3년 차 1.0퍼센트(%)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3년간 100퍼센트(%) 보증 제공과 보증료를 0.4퍼센트포인트(%p) 감면해 주며, ▲부산은행은 은행연합회에서 매월 공시하는 '신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서 1.7퍼센트(%)를 더한 금리를 적용해, 기존 대출상품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지원 대출 공고를 8월 중 실시하고, 9월에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이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안정적 자금 확보 안이 마련돼, 혁신 성장의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창업과 혁신이 활발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