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영광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축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축사 시설과 가축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거나 충분한 환기, 냉풍기 및 안개 분무기를 가동해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추는 등 적절한 냉방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축에게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양질의 사료를 자주 급여해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린 가축과 닭에게는 비타민제 등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꾸준히 제공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전기 공급 차단이나 전기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 농가는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을 사용하고, 전력 초과가 예상될 경우 즉시 사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축사 내·외부 전선의 피복 상태 점검, 누전차단기 작동 확인, 비상 발전기 설치 및 정기적인 전기 안전 진단 등 전기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영광군은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과 함께, 다양한 축종의 특성에 맞춘 안개 분무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 페인트 등 축사 환경 개선 장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7월은 집중호우 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축산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라며 “가축과 축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경영 회복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