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통영시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중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 심혈관계질환 등 직업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부터 70세까지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1인당 검진비 22만원(자부담 22,000원 포함)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인원은 180명이며 현재까지 약 99%(177명) 신청을 완료했다. 검진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통영서울병원으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예약하면 일정에 맞춰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검진이 진행 중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5개 영역, 10개 항목, 4개 예방교육으로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검사 ▲농약중독 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문의 상담과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현재 잔여 사업량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여성농업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 검진과 사후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