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9일 통영을 방문한 재외교민자녀 15명과 통영시청소년운영위원 2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놀이와 교류활동을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주관의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개국(중국, 일본, 영국, 말레이시아 등) 15명의 재외교민자녀들을 초청해 4박 5일간 도내 문화ㆍ예술ㆍ역사 등 모국문화를 체험하며 경남의 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통영시청소년운영위원들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윷놀이를 함께 즐기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모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재외교민 청소년은“한국, 특히 통영시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나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통영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은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청소년운영위원 이○○은“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친구와 어울려 활동한 경험은 나의 시야를 더 넓히는 아주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외교민자녀들은 2박 3일간 통영에서 머물며 디피랑 관람, 제승당 요트체험, 통영시청소년수련원의 해양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통영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8월 1일 모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