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 남구에서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물품공유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이곳 센터를 이용하는 관내 주민의 만족도가 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네이버 폼을 활용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구 물품공유센터를 이용 중인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여 물품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물품공유센터 등록 회원 678명 가운데 353명(응답률 52%)이 함께할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항목별 결과를 보면 응답자 342명(97%)은 물품공유센터 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센터에서 대여하고 있는 물품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친절한 안내 및 응대와 간편 결제 시스템도 이용자들의 만족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물품을 대여할 때 어떠한 방법을 이용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237명(67%)은 공유누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센터를 방문한다는 응답자는 99명(28%)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캠핑 용품이었는데, 10명 중 6명은 캠핑을 위해 물품공유센터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응답자 56명(16%)과 54명(15%)은 각각 일상용품과 생활 공구를 빌리기 위해 센터를 찾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이용자들은 물품공유센터에서 추가로 비치했으면 하는 품목으로 미니 에어컨 및 이동식 에어컨과 소형 전동 그라인더, 휠체어 등을 손꼽았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주민들이 다양한 공유 물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여 물품 선호도를 비롯해 이용자의 여러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