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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구군, 노선도 바꾸고, 버스도 새롭게...공영버스 노선 전면 개편

주민 의견 반영한 배차시간표 전면 수정,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 가속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양구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개편된 공영버스 배차시간표를 본격 운영하고, 동시에 전기저상버스를 신규 도입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군민 중심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로, 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약자를 배려한 실질적인 개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1일부터 공영버스 노선개편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실제 주민 이동 수요에 부합하는 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축소 ▲등·하교 시간 조정 ▲혼잡 시간대 증편 ▲승하차 인원 기반의 배차 간격 조절 등 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한 개선된 배차시간표를 마련했다.

 

특히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7시의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더 많은 차량을 집중 투입해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승차 편의를 높였으며, 학생들을 위한 등·하교 시간대 추가 배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개선 사항을 반영한 개편 배차시간표는 오는 8월 1일부터 정식 적용된다.

 

한편, 양구군은 이번 개편과 더불어 친환경 교통 전환을 위한 전기저상버스를 새롭게 도입하여 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질적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고된 전기저상버스는 저상 구조로 설계되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탑승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슬로프, 안전벨트,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전기 모터 기반 차량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운행 중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도 갖췄다.

 

전기저상버스는 우선 출퇴근 시간대 주요 노선에 집중 배차되며, 차량 운행 횟수는 실시간 승차 인원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실시간 승차 인원 데이터 기반으로 배차를 최적화 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전기버스 추가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구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교통 약자 배려, 주민 이동 편의 증대, 친환경 교통으로의 전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며, 군민 중심의 교통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허남원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영버스 노선개편과 전기저상버스 도입은 군민의 이동 편의성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교통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