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감자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첨단농업종자사업소에서 고품질 무병 미니씨감자 4품종(추백, 수미, 새봉, 조풍)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미감자를 통해 다음 세대에도 전염되며, 감염된 종서로 반복 재배할 경우 수확량의 30% 이상 감소된다.
이에 기술보급과 첨단농업종자사업소는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배양묘를 활용해, 온실에서 분무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한 무병 미니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한다. 미니씨감자를 재배하면 수확량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농가는 2~3회 자가 증식을 통해 1ha당 약 2백만 원의 종서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
분양받은 미니씨감자는 포기 간격 15cm, 깊이 7cm 내외로 심어야 하며, 진딧물 등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를 위해 망실재배와 주기적인 병해충 예찰, 예방적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김제 지역에 적합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다음 분양 품종에 적용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