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남 밀양시의 요가컬처타운이 한-인도 문화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가컬처타운 비베카 킴 센터장은 최근 주한 인도문화원 임슨나로 윌링(Imsennaro Walling) 원장과 만나 인도 요가를 매개로 한 한-인도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국내 최초의 인도 요가 문화 복합공간인 요가컬처타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와 함께 인도 전통문화의 국내 확산과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양측은 △국제요가지도자과정(YIC) 및 인도국가공인요가자격증제도(YCB) 운영 △요가를 활용한 힐링 치유 프로그램 개발 △인도 전통문화 체험 확대 △밀양국제요가콘퍼런스 및 국제요가페스티벌 공동 개최 △국내 거주 인도인을 포함한 국내·외 단체·기업 대상 리트릿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8월 주한인도대사와 주한인도문화원장이 직접 요가컬처타운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향후 교류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가컬처타운은 단순한 웰니스 공간은 넘어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있으며, 인도 요가의 핵심 가치인 건강·치유·평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업과 단체 대상의 리트릿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베카 킴 센터장은 “요가와 명상, 아유르베다 등 인도의 전통 건강 콘텐츠를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인도 커뮤니티와도 소통하며 인도 정부와의 공식 협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란 관광진흥과장은 “요가를 매개로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외교의 연결고리가 확장되도록 요가컬처타운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며 “한-인도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요가컬처타운을 웰니스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요가컬처타운을 통해 인도 전통문화와 웰니스 트렌드를 접목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건강문화의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