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50+ 인생학교’ 제11기와 ‘어른학교 시즌2’의 입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들 두 개 프로그램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더 나아가 관계 회복과 사회 참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50+ 인생학교’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중장년층을 위한 자기성찰 중심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영화 감상 △신체 표현을 통한 자아 탐색 △경제적 삶의 이해 △명상과 감성 회복 △인생 후반기 로드맵 작성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또한 함께 운영되는 ‘어른학교 시즌2’는 보다 실천적이고 창의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응용형 프로그램으로, 감성 회복과 시민성 함양, 사회적 실천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른학교의 경우 향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참여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퍼실리테이션 △AI 활용 활동 △자치회 기반의 수학여행 기획 등 참여형 학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이들 두 개 과정은 각각의 목적과 내용에 차별화를 두되, 상호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참여자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삶의 방향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학습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정규 학기 과정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50세부터 64세까지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가능하다.
김선옥 전주시 평생학습과장은 “50+세대는 여전히 성장과 도전의 가능성이 충분한 세대”라며 “이번 ‘50+ 인생학교’와 ‘어른학교 시즌2’는 배움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