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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방축도 심리케어 섬크닉’성황리에 마쳐

방축도에서 진짜 쉼을 찾다…감정 회복과 힐링의 시간 선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의 하나로 개최했던 ‘방축도 심리케어 섬크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방축도에서 진행됐던 행사는 방축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창의적 영감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 예술인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심리 치료(케어) 전문 솔루션 기업인 마인드쉘터가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마인드쉘터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회복 탄력성 검사 △회복 연수회(워크샵) △개인별 해석 편지 제공 등의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검사 결과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 ‘회복 탄력성’을 점검했고 개인별로 제공된 해석 편지를 받아 자신의 감정 반응과 대처 방식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참가자의 심리 상태와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도서 추천과 독서 처방을 통해 감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왔으며, 때문에 단순한 치유(힐링)를 넘어 자기 이해와 정서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체험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방축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섬 트레킹 (걷기 여행)을 즐기고 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 감상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 처음에는 단순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줄 알았다. 하지만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 자연과 심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진짜 치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개선방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축도의 자연과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섬을 통해 심리 치료, 건강 회복 치료 등 마음이 쉬는 섬, 내 마음의 방파제 방축도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축도는 고군산군도 북서쪽에 있는 섬이자 외부 풍랑으로부터 주변 섬들을 보호하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자연의 섬으로, 방축도 출렁다리, 독립문 바위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