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숲속마당협동조합은 지난 7월 22일, 홍천군 영귀미면 노천리·개운리 일대의 독거 어르신 9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약손 가정방문’ 서비스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숲속마당협동조합은 기존의 ‘반찬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여, 어르신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돌보는 ‘찾아가는 약손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방문 대상은 평균 연령 85세 이상의 독거 어르신 9명으로, 이들 중에는 장애를 지닌 분이나 심혈관·뇌혈관 질환, 위암 수술 경험이 있는 분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약력과 병력 확인, 약 보관 상태 점검, 여름철 가정상비약 제공 등 기본 건강 점검이 이뤄졌으며, 노인 우울 척도(K-GDS) 설문을 병행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도 모색됐다.
현장에 함께한 약사와 활동가는 “어르신들의 눈물 어린 이야기와 외로움 속에서도 주변에 짐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느끼며, 공동체의 관심과 위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실감했다”라고 전했다.
숲속마당 측은 “반찬 배달을 넘어 약과 마음까지 돌보는 통합서비스로, 어르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