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주시가 일본 무사시노시 청소년 연수단을 맞이하며 한일 청소년 간의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교류의 장을 열었다.
충주시와 우호도시인 일본 무사시노시 청소년 연수단은 인솔자를 포함한 15명이 24일 충주에 도착, 25일 시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2007년부터 이어온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격년제로 상호 방문을 이어가며 서로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적 이해를 도모해 왔다.
지난해에는 충주 청소년들이 무사시노시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경험한 바 있다.
연수단은 이번 일정 동안 충주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택견 체험, 활옥동굴 탐방 등 충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관광 명소들을 견학할 예정이다.
무사시노시 청소년 12명은 사전에 매칭된 충주시 청소년 가정에서 2박 3일간 홈스테이를 진행하며 한국의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번 교류는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는 물론, 국제적 감각과 포용력을 키우는 국제교류의 소중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석 충주시 부시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오랜 기간 변함없이 이어온 돈독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양 도시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러한 민간 중심의 문화교류가 양국의 미래를 잇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사시노시 연수단은 27일 더베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환송식을 끝으로 28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충주시 청소년 연수단이 무사시노시를 답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