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구 수성구는 7월 대구시 최초로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터치케어 돌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취약계층 위주의 AI돌봄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일상 속 돌봄이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으로 대상을 확대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터치케어 돌봄 지원사업’은 스마트폰과 터치태그를 활용하여 대상자의 수면시간, 복약시간, 외출과 귀가시간 등 각종 생활 패턴을 파악하여 보호자에게 전송,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어 신속하게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AI가 날이 좋다면 기상 데이터를 사전에 체크해서 어르신 사용자에게 먼저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밖에서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요?라고 안내하는 등 음성 대화 기반의 실시간 소통이 되고 스마트폰 앱에 설치된 노래방, AI와의 대화, 체조 등의 각종 서비스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하여 어르신의 외로움과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소득‧재산 무관 수성구 내 홀로 지내는 어르신 가구 및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둔 자녀 모두 가능하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 가구의 관할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신청과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수성구는 하반기까지 20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는 단순한 기계적 기능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에 따뜻함과 안전함을 더해주는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