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동작구가 올해 이른 시기부터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폭염 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올여름은 짧은 장마 이후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가 찾아와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구는 ▲폭염 피해 예방대책 강화 ▲동작구형 ‘주민 친화’ 현장 지원 ▲폭염저감시설 확충 ▲생활안전대책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기존 ‘무더위쉼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스마트쉼터’ 6곳을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해 가동한다. ‘스마트 그늘막’도 84개소에서 114개소로 확충했다.
특히, 동작구형 폭염 특수사업인 ‘그늘막 터널’도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스마트 그늘막’ 설치가 어려운 좁은 보도와 계단에 설치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동별 주요 거점 15개소에 아이스팩과 생수를 비치한다. 무더위쉼터 ․ 전통시장 ․ 지하철 출입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9월 15일까지 보냉 디스펜서를 비치해 시원한 물을 제공하며, 위생관리를 위해 ‘특별구민 감시단’도 배치한다.
또한 각 동주민센터와 청사 내에는 양우산 400개를 비치해 무료 대여하고, ▲쿨링포그 6개소 운영 ▲도로 열섬화 방지를 위한 살수차 운행 ▲공사장 안전관리 등 생활 밀착형 대응도 강화한다.
경로당 등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고, 고위험군과 폐지수집 어르신 등은 방문간호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을 가동 중”이라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