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보은군은 지난 16일 민원실에서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와 합동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 안전을 위한 ‘2025년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상 상황 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민원실 내 청원경찰의 초기 진압 능력 향상 및 경찰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민원 응대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상황을 가정해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특이민원 지속시 사전 고지 후 녹음 실시 △112 상황실로 연결된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공무원 격리와 현장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됐다.
또한 공무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른 임무를 실제처럼 연습하는 한편, 비상벨을 실제로 작동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경찰 출동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흉기소지, 폭언·폭행, 반복적 민원제기 등으로 공무를 방해한 자에 대한 퇴거 및 출입제한 조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에 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7월 말까지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 또는 보안업체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공무 방해자에 대한 퇴거·출입제한 조치에 관한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인식 민원과장은 “공직자와 군민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마련했다”며 “폭언과 위협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