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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안내하는 마을여행

마을여행 큐레이터 양성과정 마무리… 금악리‧행원리 우수마을로 선정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시는 14일 소통협력센터에서 ‘2025 마을여행 큐레이터 양성교육’ 제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여행상품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제주시 관내 9개 마을 주민 30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마을여행에 대한 기본 개념과 제주 관광의 흐름을 이해하는 이론 강의부터 우리 마을 자원 찾기, 여행 동선 구성, 해설 시나리오 작성 등 실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우수사례로 꼽힌 애월읍 상귀리와 조천읍 와산리의 마을여행 코스를 직접 탐방하며, 성공적인 마을여행의 실행 과정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마을별로 자체 기획한 여행상품을 발표하는 실습형 교육도 함께 진행돼 실무 감각을 높였다.

 

올해 수료 마을 가운데 한림읍 금악리와 구좌읍 행원리는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향후 마을해설 실습과 맞춤형 컨설팅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제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발굴된 마을여행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을별 상황에 맞춘 후속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마을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니 익숙한 풍경도 새롭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큐레이터 역할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환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교육은 주민이 마을의 자원을 직접 발굴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별 특성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