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관악구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78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 구에서 제출한 83억 원에서 약 5억 원이 감액된 규모로, 추경 확정에 따라 올해 구의 예산은 연초 대비 0.7% 증액된 총 1조 628억 원이 됐다.
확정된 추경예산은 연이은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 회복’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지원’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서울 동행일자리(7.5억)’와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23.3억)’ 등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기반 강화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우리동네 매력정원 조성(2.5억) ▲전세피해 지원센터 운영(9억) ▲청년 친화도시 기반 조성(1.1억) 등 구민 복지 증진에도 힘쓴다. 서울대 고개 도로옹벽 사면 보수보강 사업(0.7억)과 어린이공원 물놀이터 관리 비용(1.7억) 등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도 예산에 담았다.
한편 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2.5억)’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2.5억)’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의 경우 의회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2025년도 제2회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민생 회복’과 ‘구민 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라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원활한 발행을 위한 2차 추경도 현재 검토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구민이 행복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