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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성구, 저장강박 가구 지역사회 복귀 지원 위한 2차 통합사례회의 개최

9개 기관과 협력하여 저장강박 가구원 퇴원 후 사후관리 방안 모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11일 약 8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한 저장강박 가구원의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9개 기관이 참여한 2차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경찰서, 대구의료원,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함장종합사회복지관, 배성병원, 수성중동병원, 수성구 행복나눔과, 파동행정복지센터 등 9개 기관에서 20여 명의 담당자 및 자문교수가 참석해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지역사회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2월 열린 1차 회의 이후 가정폭력 피해자인 딸 분리 조치, 의료비 지원, 입원 치료 연계 등 대상자의 정신건강 회복에 힘써왔으며, 동의를 얻어 지난 11일 약 80톤에 달하는 쓰레기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7월 퇴원을 앞둔 대상자의 모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연계 ▲가정폭력 상담 및 교육 지원 ▲쓰레기 적치 재발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반찬 서비스 등 후원품 연계를 통한 일상 회복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자문을 맡은 경국대학교 정희정 교수는 “저장강박증과 조현병을 앓는 가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수성구 관계자들의 노력을 깊이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통합사례회의가 대상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저장강박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