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시내버스 요금이 8월 1일(금)부터 일반인(성인) 200원 인상, 어린이‧청소년 100원 인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남도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통영시를 포함한 경남 전역에서 시행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의 요금 조정으로, 버스업체의 인건비 및 물가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시내버스(온정버스 포함)요금 조정에 따라 일반인(성인)의 경우 현금 이용 시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카드 이용 시 145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200원이 인상된다. 청소년은 현금 이용 시 기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어린이는 75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100원이 인상된다.
도서공영버스도 일반인(성인)의 경우 현금 이용 시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카드 이용 시 900원에서 1,100원으로 각각 200원이 인상된다. 청소년은 현금 이용 시 기존 400원에서 500원으로, 어린이는 300원에서 400원으로 각각 100원이 인상된다. 특히, 9월 1일부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내버스 카드 요금은 100원으로 적용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5년 7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과 경남-통영형 k-패스를 이용할 경우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K-패스(경남-통영형)카드로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청년(19세~39세)은 30%, 일반(40세~74세)은 20%, 다자녀가구 30%~50%, 저소득층은 100% 환급된다. 단, 75세 이상 어르신은 월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