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이란 경제성장, 도시화에서 소외되어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되고 재해위험 등 안전문제들이 집중된 지역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가 70% 내외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열악한 재정여건에 처한 전국 시ㆍ군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동해시는 지난 15년 발한 동문산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어 16년 묵호 게구석, 19년 부곡 돌담마을, 21년 발한 향로마을, `23년 안묵호 등에 이르기까지 총 5개 지구에서 2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도로개설 0.8km, CCTV 80개소, 경로당 등 주민공동 이용시설 3개소를 비롯하여 주택정비지원, 맞춤형 휴먼케어 사업 등 주민 실수요 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추가로 26년도 신규 공모사업으로 묵호 등대마을 일원 사업이 선정되어 동해시 내 총 6개 사업지구가 되면서 도내 1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업지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등대마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하여 방재거점 조성을 통해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노후된 집수리 등 주택정비를 지원하며 CCTV 등 각종 생활인프라 개선 및 주민 역량강화를 지원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발한동 동문산부터 게구석, 안묵호에 이르는 묵호권역 전반의 균형 발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들과 마을 대표,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실 등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