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 남구 구립도서관이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신규사업인 ‘남구형 시니어 북 리스타트(Book Re-start)’ 사업에 신중년 세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옥현어린이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남구형 시니어 북 리스타트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마음 담은 캘리그라피 A’가 열렸다.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그림책 ‘옥춘당’을 읽고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골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보는 체험활동과 책을 통한 감정표현을 비롯한 나만의 인생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중년 수강생은 “책을 읽고 고른 문장을 직접 써보면서 그 의미가 더 깊이 다가왔고, 캘리그라피 엽서를 가족에게 선물하니 어린 시절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남구 구립도서관(도산도서관·신복도서관·옥현어린이도서관·월봉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남구형 시니어 북 리스타트 사업은 50세 이상의 신중년․시니어 세대들이 놓쳤던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찾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월 10일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 옥현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7월 24일까지 운영한다. 도서관별로 3개 프로그램씩 총 12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남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50세 이상의 이용자 156명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북 리스타트 사업을 신청하면 그림책 2권과 워크북, 가방을 책 꾸러미를 배부한다.
도서관별 세부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도산도서관 ▲그림책으로 읽는 인생 여행, 신복도서관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두 이야기, 옥현어린이도서관 ▲마음 담은 캘리그라피 ▲오순도순 그림책 세상, 월봉도서관 ▲그림책과 함께 꾸미는 화분 꾸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니어 북 리스타트에 궁금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도산도서관 ▲신복도서관 ▲옥현어린이도서관 ▲월봉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신중년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립도서관을 운영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