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10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윤동욱 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동장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각 동별 폭염·호우·태풍 등 재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완산·덕진구청장과 34개 동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윤 부시장은 여름철 복합 재난에 대한 선제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난취약지역 및 우선대피자 관리 현황 △마을순찰대 및 대피도우미 운영 실태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협력체계 구축 △폭염 저감시설 현황 및 취약계층 보호대책 등 동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윤 부시장은 최근 장마의 이른 종료 이후 지속되는 극심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기상 여건 속에서 각 동 주민센터가 재난 대응의 최일선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윤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회의에 이어 에코시티 16블럭 공동주택 신축 현장과 덕진구 이동노동자쉼터를 잇달아 방문해 폭염특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는 옥외작업 현장의 그늘막·살수시설 설치 여부와 휴게시간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이동노동자쉼터에서는 냉방시설·식수 제공·운영 시간 등 폭염 대응 여건 등을 집중 들여다봤다.
시는 이번 회의와 현장점검을 계기로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각종 재난 발생 시에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초기 예찰과 상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동 주민센터는 재난 대응의 최일선 행정기관으로,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