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무주군 부남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비단강 문화센터’가 지난 10일 개관했다. 비단강 문화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초생활거점사업의 결실로 총 668.7㎡ 규모로 조성됐다.
1층(336.85㎡)에는 체력단련실과 건강관리실, 운영사무실, 주민 사랑방을 갖췄다. 2층(331.85㎡)에는 다목적회의실, 공유 부엌, 동아리실, 주민 공방 등이 마련돼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주군 부남면 주민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가 주관한 이날 개관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등 1백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부남면민들의 숙원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새로운 생활·문화거점으로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공간이 쓰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강 문화센터의 운영은 앞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부남(이사장 김천순)에서 맡아 기초생활 기반 및 경관 개선, 역량 강화 등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하게 된다.
한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한 지역의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부남면에서는 지난 2019년 시작돼 2024년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또한 2026년 일반 농산어촌개발 신규 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 복지 관련 주민 활동 중심의 2단계 사업이 부남면의 배후 마을까지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