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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상반기 K-컬처 생태계 기반 다지고, “하반기 문화올림픽 향해 정책역량 집중”

K-컬처 기반 강화, 창작과 향유의 문화생태계 확장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도는 2025년 상반기, 문화예술 창작 생태계 강화와 관광 콘텐츠 고도화, 생활체육 참여 확대, 역사문화자원 보존·활용 기반 정비 등 문화·관광·체육·유산 전 분야에 걸쳐 ‘문화강도 전북’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컬처 중심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문화인프라 확충에 힘을 싣고, 공연·전시·체험 콘텐츠 전반을 문화올림픽 기조에 맞춰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창작 지원, 지역 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 강화, 역사문화자원 보존·활용 등 전방위 정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전북 문화의 세계적 경쟁력도 한층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 문화예술 │ 창작 생태계 확장과 문화거점 조성, 문화도시 협력 확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북도는 올 상반기,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다듬는 한편, 도민 누구나 문화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예술·관광상’을 통해 예술성과 관광의 접점을 비추고, 아카이브 전시부터 창작지원과 복지증진까지 예술인들의 삶과 활동을 동시에 보듬는 다양한 지원책이 함께 추진됐다. 공연단체에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활동의 지속성을 높였다.

 

구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하얀양옥집’은 지난해 개관 이후 8만 명이 넘게 다녀가며, 전시와 생활예술이 어우러진 도심형 문화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완주·익산·고창이 우수도시로 선정(‘25.2.24.)됐고, 서예 분야에서는 국가공모에 선정된 ’신진작가 전시‘(국비 1억 원 확보)와 함께 14개 학교 대상 한글서예 교육이 병행됐다. 통합문화이용권은 13만 장 이상 발급되어 문화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인구소멸 지역 대상 3개 권역 10개 마을, 3개 운영단체가 참여해 문학자산 재발굴과 창작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기반 시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지난해 착공 이후 공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대표도서관과 세계서예비엔날레관도 상반기 착공식을 마치고 본공사에 들어갔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설계 중이며, 도내 생활문화시설 27개소에 대한 정비·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선 창작지원과 교육, 영화·영상 촬영 유치, 웹툰캠퍼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 관광 │ 공모사업 연이은 성과, 전북형 체류관광 기반 본격 확대

 

관광 분야에서는 공모사업 다수 선정과 특화 콘텐츠 개발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특화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제회의 산업 기반을 확보했으며, 익산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뽑혀 4년간 20억 원 규모의 여행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에서는 남원, 김제, 완주가 선정돼 자전거길 중심 체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전북도는 웰니스 평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국비 1억 원을 추가 확보했고, 고창 웰파크시티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신규 지정됐다. 더불어 ‘치유음식 콘테스트’ 개최 등 웰니스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기업 생태계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관광스타트업(21개사), 관광굿즈(14개사)를 발굴했고,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성장을 도왔다.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리뉴얼과 함께 출시돼, 하루 평균 가맹점 방문 수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전북의 관광 브랜드 가치는 대외적으로도 확대됐다. ‘제4회 세계관광산업 컨퍼런스’가 전북에서 열려 글로벌 미식 중심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였고, 전주 ‘더 스페이스’와 남원 ‘달빛정원’ 등 특화 문화공간 개관으로 체류형 콘텐츠 확충에도 기여했다.

 

한편, 도는 3월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조례’를 제정·시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국인 대상 전북투어패스 전용 상품과 교통할인 혜택을 도입해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체육 │ 국제대회 성과부터 지역 생활체육까지, 체육 전반 역량 강화

 

전북자치도가 올 상반기 체육 분야에서 국제대회 입상과 생활체육 확대, 인프라 확충까지 고르게 성과를 내며 체육강도의 면모를 입증했다.

 

전북자치도청 컬링팀은 ‘2025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준우승에 이어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컬링 역사상 31년 만에 세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무대에서의 이례적 성과는 전북이 컬링 명문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도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육지도자 300여 명이 배치돼 강습 1만6천 회 이상을 진행했으며, 생애주기별 체육교실, 스포츠강좌이용권, 주말체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일상 속 체육 참여를 이끌었다. 전반기 기준으로 약 38만여 명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애인 체육도 확대됐다. 전국장애인체전과 장애학생체전 참가, 도지사배 론볼대회 개최 등 기반을 넓히는 한편, 유망 선수 48명, 우수선수 70명에 대한 발굴·지원도 이뤄졌다.

 

태권도 분야에선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와 ‘2027 그랑프리챌린지’ 유치에 성공하며 태권도 종주도 전북의 위상을 굳혔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주최의 올림픽 랭킹포인트 부여 대회로, 무주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 중심지로 다시 조명받는 계기가 됐다.

 

체육 인프라도 속속 정비되고 있다. 국립 전북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는 설계공모와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으며, 군산·진안·임실·고창 등 4개 시군은 생활체육시설 공모 선정으로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군산 서군산체육센터는 수영장과 GX룸이 모두 개방돼 운영 중이며, 장수종합실내체육관도 5월 준공을 마쳤다.

 

■ 유산 │ 해양문화부터 후백제까지, 전북 고유 문화유산의 가치 확장

 

유산분야에서는 해양문화유산부터 후백제 역사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의 보존·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해양문화유산 보존과 국제교류 기반 마련을 위해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핵심 400㎢, 예비 1,170㎢)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국제 해양문화 협력의 토대를 구축했다.

 

또한 무형유산 보유자 전승 기반 강화를 위해 상반기 중 국가지정 1건, 도지정 8건 등 총 9건의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지정했다.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에도 17건이 추가 선정되며 총사업비는 334억원으로 확대되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수와 보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전라유학진흥원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 65%를 기록하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교 간 화합을 위한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종교문화 자산의 체험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교·서원 전통문화발전협의체를 출범시켜 유교문화 자산의 거버넌스를 마련했고, ‘한국의 갯벌 국제심포지엄’ 개최 지원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나섰다.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홍보관’ 개관 역시 ‘전북 가야’의 역사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후백제 역사문화권 활성화도 본격화됐다. 전북 7개 시군에서 서고산성, 견훤대, 합미산성 등 8건의 유적에 대한 조사·발굴·홍보사업을 전개하며, 후백제의 역사적 실체를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와 전주시는 ‘후백제역사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공동 추진하며 중장기적 정비와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행 기반 구축과 함께 문화·관광·체육·유산 전 영역에서 중점사업들을 본격화한다.

 

■ 문화예술 │ 문화올림픽 기반과 K-컬처 생태계 조성 본격화

 

도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서 문화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행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규 기획보다는 연초 수립된 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올림픽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선별하고,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도 올림픽 추진단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올림픽 유치 분위기를 함께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통예술과 현대 콘텐츠를 융합한 공연·전시·참여형 콘텐츠 기획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협력 체계를 다층적으로 확대해 전북만의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전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문화산업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 군산, 익산, 남원 등 후보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본계획과 전략영향평가가 완료된 시군부터 위원회 심의와 문체부 협의를 거쳐 신속히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표도서관, 세계서예비엔날레관, 문학예술인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의 공정도 점검하고, 연계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하얀양옥집’은 기획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형 문화플랫폼으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예술인 일자리 사업, 마을문학 프로젝트, 신나는 예술버스 운영 등 도민 체감형 생활문화사업도 일상 속 문화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 관광 │ 체류형 관광 전환과 MICE·산악·인바운드 전략 강화

 

둘째, 관광 분야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전북야행명소 10선’ 공모를 통해 야간관광 자원을 신규 발굴하고, 전북만의 미식·태권도·한옥 등 고유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외래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지역별 대표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주얼굴없는천사축제 ▴무주반딧불축제 ▴김제지평선축제를 포함해 총 25개 축제가 도내 전역에서 개최되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전주역에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통합관광센터가 조성 중이며,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내 관광호텔 건립도 7월 협약 체결 등 본격화된다. 더불어, 국제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유망 MICE 행사 발굴도 병행되며, 11월 열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는 전북 홍보관을 운영해 도내 MICE 산업의 전국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 개발도 추진된다. 도는 산악자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을 목표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종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 중 지정·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정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전용 전북투어패스 출시, 카셰어링 할인쿠폰 제공 등 교통편의 개선을 병행하고, 일본·대만·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마케팅과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도 적극 추진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 체육 │ 전국체전 대비·생활체육 확대·태권도 세계화 동시 추진

 

셋째, 체육 분야는 도민 체육복지 향상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엘리트 체육부터 생활·장애인 체육, 태권도 산업까지 전방위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종목별 하계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전북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해 컨디셔닝, 전술 분석, 심리지원 등 과학적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생활·학교체육 분야에서는 2025년 공모사업을 통해 청소년 주말체육,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등 도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도내 9개 시군 30개 학교의 체육시설을 유휴 시간에 개방해, 주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학생의 체육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올해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학생체육대회’를 새롭게 개최할 방침이다.

 

전북의 상징 산업인 태권도 분야에서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 반영을 추진하며, 무주 태권도원과 연계한 국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난민과 파라선수를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훈련도 함께 마련된다.

 

국제대회 유치도 병행된다.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등 국제행사를 문화체험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스포츠관광 활성화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 아울러, 전북 종합사격장은 총 20억 원을 들여 울타리 설치와 전자표적 교체 등 노후시설 개보수를 추진하며, 전국 대회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에 선제 대응해 체육 인프라 확대와 도민 접근성 제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유산 │고도·종교·세계유산 등 정체성 기반 자원 재조명

 

○ 넷째, 유산 분야에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정신 자산을 미래유산으로 확장하고, 세계적인 문화강도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 도는 국가유산 발굴과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임진왜란 웅치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선양사업과 추도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익산 고도지역은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이 하반기 마무리되고, 백제왕궁 금마저 일원에 역사문화공간 조성 및 고도 이미지 회복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지역 정체성 회복과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 이와 함께, 도는 종교문화자원의 현대적 활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진안·익산에 조성 중인 5개 종교문화 체험시설 가운데 3개소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종교 간 상생과 치유형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 세계유산 향유 기회도 확대된다. 고창 고인돌과 갯벌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세계유산축전’이 개최되고,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 역사적 정의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동학농민혁명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기 위한 세부지침 마련에 착수, 제도적 명예회복의 새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 아울러, 전통 사상과 학문을 오늘에 되살리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유교문화 진흥과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전라유학진흥원이 2026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총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2029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연구·교육·전시·활용 기능을 아우르는 국가급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맺음 │고도·종교·세계유산 등 정체성 기반 자원 재조명

 

○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상반기, 전북은 문화예술 창작환경 조성부터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 국제대회 유치, 고유유산 보존까지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하반기에는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전북의 문화 핵심 아젠다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