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흥군은 다가오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9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로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고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은 해수욕장 안전을 책임질 읍·면 담당자와 수상안전관리요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여수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김호정 순경, 녹동파출소 김지문 경사를 초빙해 ▲해수욕장 예방·순찰 활동 ▲인명구조 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 등 실무 중심의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해수욕장에서 실제 발생한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한 이론 교육도 병행해 돌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
고흥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보트 12척, 인명구조함 20개, 구명조끼 80개 등 구명장비를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수상안전관리요원과 유관기관단체, 읍·면 직원 등 1일 평균 110명을 현장에 배치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고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근무자 안전의식 제고와 시설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7월 18일 관내 11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운영하며, 이번에 교육을 받은 수상안전관리요원은 개장 하루 전 현장에 배치돼 안전관리의 책임자로서 최일선에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