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거창젠더폭력통합상담센터는 지난 5월부터 거창읍 내 107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의 조기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상담소는 상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상담과 설문조사를 진행해 피해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체계를 안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성폭력·가정폭력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연계 상담과 법률·의료 지원까지 안내하고 있다.
상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동상담소가 직접 찾아와 폭력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거창젠더폭력통합상담센터는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거창읍을 시작으로 11개 면의 경로당으로도 지역 밀착형 상담과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