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국 여성가족정책기관들이 전북에 모여, 성평등과 협력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전북여성가족재단 및 전주시 일원에서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워크숍’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이 회장기관으로 주최하고,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주관한 전국 단위의 여성정책 교류행사로, 전국 14개 여성가족정책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간 여성정책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미래전략 포럼’을 통해 2024년 각 기관의 주요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추진 전략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 부합하는 지역 성평등 실천과제를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으며, 전국 단위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세계 스포츠계 핵심 의제인 ‘성평등’ 기조에 맞추어 ‘전북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희망’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은 ‘완전한 성평등 올림픽’을 내세워 큰 주목을 받았고, IOC 최초의 여성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에 발맞춰 전북자치도도 간담회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책 전문가들과 연대외 지지를 모을 계획이다.
한편,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2006년 창립되어, 현재 전국 16개 지방 여성가족정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미래전략포럼 ▲공동포럼 ▲국외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정책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여성정책의 질적 향상과 공동 실행 기반을 다져왔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제19대 회장기관으로서 상반기 정기총회 및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중앙부처 및 회원기관과의 간담회, 국제포럼 등을 계획하며 전국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자치도는 오늘 논의된 과제와 연대를 바탕으로, 여성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