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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가축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한다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리플릿 등을 통한 대응요령 홍보 지속 추진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경상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 등에 대비해 가축, 시설물 등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 폭염과 열대야일수가 많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현상 장기화에 따른 폭염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에 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집계된 폭염으로 인한 경남도의 가축 폐사현황은 2022년 13만여 마리, 2023년 7만 9천여 마리, 2024년 16만여 마리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5월부터 2025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 축산재해대책 T/F를 편성·운영하여 각종 기상특보를 전파하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4~5월 사이 여름철 축산재해취약시설 125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7월 말까지 도내 돈사와 계사에 대해 여름철 재해 대비 축사 냉방시설, 가축 사양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 유형별 안전관리 요령을 홍보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군과 축산단체, 농협 등 관계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알려 가축과 축산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폭염 시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먹는 물양이 늘고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면서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피해 방지를 위해 환기장치와 냉풍기를 가동하고 환경온도를 낮추는 한편, 주기적인 소독 등으로 축사 청결 유지와 적절한 사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무더위로 인한 전력량을 고려하지 않고 축사 냉방기와 환풍기를 과다하게 가동해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 정전 또는 누전,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축산농가에서는 주기적으로 축사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정전을 대비해 비상용 자가발전기를 확보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 등 여름철 축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축 사육밀도와 축사 내외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폭염 시 과도한 전력 사용은 합선이나 누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축사 화재예방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