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에 비대면 방식으로 ‘책소리 마음소리 도전 잇기’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낭송·낭독 활동으로, 책에 담긴 감성과 가치를 음성으로 공유하고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는 문화를 활성화고자 마련됐다.
‘도전 잇기’는 ‘챌린지’의 순우리말로, 참여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가족, 선생님과 관련된 주제를 담은 작품을 선택해 직접 낭송하거나 낭독한 음성 파일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제출했다.
음성과 함께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마음에 남는 구절,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폭넓게 참여해 총 471개의 낭송·낭독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작품은 비대면(온라인)으로 공유될 예정이며, 7월 열리는 미래교육 박람회 학술 마당 무대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직접 낭송하거나 낭독하는 무대에도 서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도전 잇기 꾸러미’도 지급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만이 독서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낭독해 보며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나에게 의미 있는 책을 찾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가족 단위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들과 같이 낭독하며 웃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좋았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10월, 가을과 여행을 주제로 한 ‘책 소리 마음 소리 도전 잇기’ 2차 행사를 운영해 독서문화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낭송 · 낭독 활동 참여로 성취감을 느끼며 울산만의 독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낭송‧낭독 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