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2025년 토지행정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토지행정 분야의 제도개선, 신기술 적용, 적극행정 실천 사례 등을 공유하고 토지행정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시군 담당 공무원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지적측량 수행기관 관계자 약 180명이 참여했다.
토지행정세미나에서는 25편의 연구과제 중 1차 서면심사에서 뽑힌 9편이 발표 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개선 방안 △기능형 주소정보시설물 도입 제안 및 기대효과 △지적기준점 자동 길안내 서비스 등 부동산종합 공부시스템 기능 개선 제안 △드론측량이 바꾸는 토지 행정의 미래 △드론을 활용한 도서(섬)의 정위치 및 경계 정비 △VR 증강현실을 통한 경계점 표시 △ 드론 영상을 활용한 AI 기반 공공재산 조사·관리 △해양공간정보분야에서 LX의 역할 △카카오톡 기반 원스톱 지적 행정서비스 구현 방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연구의 타당성, 행정과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공무원 3편과 한국국토정보공사 3편 총 6편을 최종 선정했다.
공무원 부문은 최우수에 ‘기능형 주소정보시설물 도입 제안 및 기대효과’를 발표한 사천시 김상우 주무관, 우수에 ‘드론을 활용한 도서(섬)의 정위치 및 경계정비’를 발표한 고성군 이유경 주무관, 장려에는 ‘지적기준점 자동 길안내 서비스 등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기능 개선 제안’을 발표한 김해시 임경수, 김연희 주무관이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부문에서는 ‘카카오톡 기반 원스톱지적 행정 서비스 구현방안’을 발표한 합천지사 박태민 주임이 최우수에, ‘드론 영상을 활용한 AI기반 공공재산 조사 및 관리’를 발표한 진주지사 임성주 주임이 우수에, ‘해양공간정보분야에서 LX의 역할’을 발표한 사천지사 정병옥, 홍성근 주임이 장려에 뽑혀 도지사상을 받았다.
최우수로 선발된 사천시 김상우 주무관, 한국국토정보공사 합천지사 박태민 주임의 연구과제 2편은 10월에 개최되는 국토교통부 2025 K-Geo Festa 지적세미나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날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정재훈 교수가 “AI·로보틱스 융합기술을 통한 디지털 트윈 생성 자동화”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공간정보 분석과 활용 분야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라이다 장비를 장착한 로봇개(보스턴다이나믹 로봇 스팟)가 위험지역 등에서 공간정보를 수집하는 사례 등 변화하는 공간정보의 흐름에 선제 대응하는 방안과 지식을 함양했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도민이 공감하고 동행할 수 있는 토지행정 서비스를 위해 실무 중심의 정책 제안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기회의 자리”라며, “좋은 토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이 자리가 토지행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