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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해경, 탱크터미널 화재·폭발사고 예방 포럼 개최 “산·학·관 협력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울산 공식방문 ‘현장 중심 소통’ 강화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6월 20일 현대호텔 바이라한 다이아몬드홀에서 '탱크터미널 화재·폭발 예방 포럼'을 열고 민·관 전문가가 모여 사고 예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울산에서 발생한 탱크터미널 화재·폭발사고를 계기로 해양경찰이 관계기관 공동대응 회의, 탱크터미널사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화재진압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구축해온 사고대응체계에 대한 환류의 일환으로, 행사에는 김용진 해양경찰청장과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 울산해양수산청, 울산소방,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 주요시설 대표·관리자 등 산·학·관 총 120여명이 참석하여 탱크터미널 사고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민·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행사는 ▲내빈소개▲개회사▲1부 세션 ‘골든타임을 지켜라: 탱크터미널 사고 초기대응 방안’에 대한 유관기관 발표▲2부 세션 ‘재난은 예방에서 시작된다: 탱크터미널 사고예방 전략’에 대한 위험물 저장탱크 민간 전문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울산항은 전국 최대 액체화물탱크터미널 밀집 해역으로 국가 재난적 복합해양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라며 “이번 포럼이 단순 일회성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단·업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하여 안전한 울산항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라며 말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위험물 저장 탱크터미널 사고에서의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실제 사고 시 임무·역할을 명확히 하고 탱크터미널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현장에서도 수용 가능하고 발전지향적인 정책설계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2015년 울산해양경찰서장 역임 이후 10년만의 공식 방문으로 직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국민에게는 전문성 및 자신감을 갖춘 해양경찰의 모습을 동료에게는 존중하고 배려의 마음, 자신에게는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