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해양경찰청은 해양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및 역량 강화 등 수색구조 정책의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중앙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및 ‘긴급대응협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 취지에 따라 구조·구난 분야 전문가 및 청년 경력자 등 3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진행됐으며, 이어서 ▲민·관 구조 협력체계 고도화 추진계획 ▲ 태풍 내습기 해양 사고대응 전략 ▲ 구조 세력별 임무 범위 및 한계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급변하는 구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상구조법령 개정 계획’도 공유됐는데, 이는 전기차 화재, 해상풍력단지 사고 등 신종 재난 유형을 포함한 구조 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하기 위함이다.
신규 위촉된 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은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구조 현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색구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종료 후 ‘긴급대응협력관 회의’가 이어졌는데,'재난안전법'에 따른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처음 열린 것으로,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서는 ▲ 중앙구조본부 운영 ▲ 긴급대응협력관의 역할 ▲ 긴급구조지원평가 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긴급구조지원기관과 실질적 인적·물적자원 등을 공유했다.
위원장인 안성식 차장 직무대리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위원들의 식견과 제안이 수색구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수색구조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해양 사고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